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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검진, 이것은 알고 합시다

기사승인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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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식은 굶는다는 개념보다 어떠한 것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원칙

  건강검진을 받기 전 한번 읽어보면 좋을 점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보통 병원에 방문을 하는 경우는, 이미 병을 의심할 만한 불편한 증상들을 가지고 찾아가게 되지만, 건강검진은 그 단계 이전의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의심할만한 요소들을 찾고, 질병으로 발전을 하기 전, 혹은 발생한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을 찾기 위해 병원을 찾게 하기 위한 제도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왕 하는 검진, 제대로 정확히 받아보기 위해 간단한 몇가지 만이라도 알고 챙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금식의 경우도 단순히 끼니를 굶는다는 개념보다는 어떠한 것도 섭취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음료, 커피, 껌 모두 피하셔야 합니다. 이는 섭취된 영양분이 혈액검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피하셔야 하는 부분이며, 음식물이 위에 남아있으면 위장검사에서 잘못된 결과를 보일 수도 있는 것을 피함이 목적입니다.
 

 가능하면 수일 전부터 영향을 줄 수 있는 생활습관도 교정하고, 치료목적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이에 대해서도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심혈관계에서 흔히 복용하는 약 중에 지혈에 영향을 주는 약도 있기 때문에, 위장내시경에서 조직검사를 시행하면 지혈에 문제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 전부터는 해당 약을 끊으셔야 합니다.

 당뇨가 있는 환자의 경우도 금식을 하고 진행하는 검진이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위·대장내시경 검사의 경우, 최소 6시간의 금식은 반드시 필요하며, 대장내시경은 당일 방문 당일 검사는 불가하므로, 미리 예약하고 몸을 준비해와야 합니다.
 

 수면을 할 경우 이전 수면유도제에 대한 반응이 틀렸던 사람은 꼭 검사 전에 상담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수면유도 후 바로 깨끗하게 맑은 정신이 되기는 힘들기 때문에 가능하면 보호자와 같이 내원하셔야 합니다.
 

 건강검진을 마친 후 나타나는 이상 증상은 무조건 의료진과 상담을 하시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상담 후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이 된다면 꼭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최유경 성지병원 건강검진센터 과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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