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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창의도시 원주의 과제

기사승인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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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0월 31일. 이 날은 원주시 역사에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된 날로 기록됐다. 이에 원주시는 오늘(18일) 지역사회 지도층 인사들과 시민들을 초청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기념식을 개최한다. 원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원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가입했음을 대내외에 알리고,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가는 첫걸음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제 원주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라는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가게된다. 이 길은 자치단체 혼자만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시민사회와 함께 걸어가야 하는 길이다. 때문에 유네스코 창의도시 원주의 첫번째 과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가 무엇인지, 창의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배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원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이후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유네스코 창의도시가 되면 뭐가 좋으냐이다. 이런 질문이 많았던 이유는 정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 등에 선정되면 국비 지원은 물론 이런 저런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가입했다고 유네스코 본부는 물론 정부에서 재정적으로 지원해 주는 것은 전혀 없다. 유네스코에서 주는 혜택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주는 게 전부다.
 

 그렇다면 왜 많은 사람들이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가입했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유네스코 창의도시라는 무형적 가치가 원주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네트워크에 가입돼 있는 세계 250여 개 도시들이 원주시가 글로벌 도시로 발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는 원주시가 그리고 원주시민들이 창의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유네스코 본부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이후 원창묵 시장에게 보낸 이메일 서신에 잘 나타나 있다. 이 서신에는 유네스코 가입을 축하하면서 원주시가 모든 회원도시들과 함께 유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2030 어젠다'를 원주시의 미래발전 전략과 계획의 핵심으로 삼고,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사회에 동참하길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원주시가 17가지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중 11번째 인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창의도시 네트워크 활동의 핵심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임을 강조한 것이다.
 

 따라서 원주시가 제대로 된 유네스코 창의도시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공부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특히 지역사회 기관·단체장과 지도자들부터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이해를 넓혀야 한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에 대한 시민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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