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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카페 '루체'

기사승인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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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칠맛 나는 수제버거와 파스타

 단구동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루체(대표: 최소영)'는 화사한 에메랄드그린의 간판이 눈에 띄는 편안한 공간이다. 최 대표와 그의 남편 윤명준 씨가 함께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10년 차 이탈리안 레스토랑 전문 쉐프가 요리하는 파스타와 수제버거를 맛볼 수 있다.
 

 최 대표와 윤 대표는 결혼 전 1년간 호주 시드니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했다. 이때 로컬 브런치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신선하고 맛 좋은 브런치 메뉴를 선보인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는 '맨리버거'와 '명란크림파스타'가 있다. '맨리버거'는 호주 시드니의 맨리비치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남성적이란 뜻처럼 거칠게 먹으라는 의미다. 수제버거는 호주산 소고기와 한돈을 섞은 패티를 구워 사용하는데 식감을 살리기 위해 소고기를 더 많이 넣는다. 이 수제버거의 매력은 구운 파인애플을 넣어 고기의 퍽퍽한 맛을 부드럽게 하고 풍미를 더하는 데 있다. 구운 양파와 치즈 등을 넣은 맨리버거는 한입 크기로 썰어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먹는 게 제일 맛있다.
 

 '명란크림파스타'는 원주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루체가 선보인 메뉴로 담백하고 부드러운 크림소스와 짭조롬한 명란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다. 여느 파스타에 비해 깊은 맛을 내는 데는 비법 채수가 있다. 보통은 치킨 육수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곳에서는 양파, 당근, 마늘 등의 채소와 서양 허브를 넣어 센 불에 짧게 끓인 뒤 식혀서 사용한다. 이 비법 채수는 해물, 고기 모든 재료에 잘 어울리고 깔끔한 맛을 낸다. 명란은 고명으로도 올리지만 소스에도 넣어 진한 맛을 살렸다. 브런치 메뉴는 오후4시까지 주문 가능하며, 맨리버거와 소고기 찹 스튜는 저녁에도 맛볼 수 있다.
 

 브런치 메뉴와 곁들이기 좋은 음료도 신경 써서 만든다. 콜라나 사이다 등의 탄산음료는 판매하지 않고 직접 담근 수제청 에이드를 판매한다. 블루베리, 라즈베리, 스트로베리를 졸여서 만든 트리플베리 에이드가 브런치 메뉴와 잘 어울린다. 계절에 어울리는 시즌음료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커피가 들어가지 않은 시그니처 음료인 '얼페너'를 맛볼 수 있다. 초코우유와 얼그레이 크림의 조화가 부드럽고 향긋해 매력적이다. 음료든 식사든 다양한 브런치 메뉴를 루체에서 즐겨보자.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10시부터 밤10시, 주말·공휴일은 오전11시부터 밤9시까지다. 매월 2·4주 토요일은 휴무.

 

 ▷메뉴: 맨리버거(9천500원), 명란크림파스타(1만1천 원), 빅브런치(9천500원), 트리플베리에이드(5천 원), 얼페너(5천500원) 등

 ▷위치: 원주시 판부면 매봉길 16-4 (매봉사거리 인근)

 ▷문의: 766-0216

권진아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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