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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R사업, 치악산한우 미래 열다

기사승인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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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축산농협은 축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된 축산물의 판로 확대 및 유통 활성화를 도모하여, 축산농가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 향상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이에 원주축산농협은 축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을 뿐만 아니라, 원주 치악산한우 브랜드가치 증대를 위한 원주시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통해, 2020년 경자년에 드디어 한우 농가의 숙원 사업이였던, TMR(Total Mixed Ration) 사료 공장 건립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TMR 사료 공장 건립에는 도비 1억5천만 원, 시비 5억5천만 원, 농협중앙회 1억5천만 원을 지원받고, 원주축협에서 7억1천500만 원을 부담해 총 15억6천500만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위치는 호저면 주산리 원주축협 송아지 경매장 인근 2만5천여㎡ 부지이며, 생산동과 관리동을 함께 갖출 예정이다.

 TMR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원주에서 생산되는 청정 조사료 자원을 원료로 양질의 사료를 제조하고, 이를 저렴한 가격에 치악산한우 브랜드 참여농가(육성비육 양축 355농가(약 2천800여 두)에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농가는 생산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반추위 동물인 한우에게는 최적의 TMR 사료가 제공되는 것이며, 이를 섭취하며 성장한 치악산한우는 1+ 이상 높은 등급의 육질 출현율과 탁월한 소화 흡수율로 인한 증체율 증대라는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유통된 원주 치악산한우는 소비자에겐 보장된 맛과 신뢰로 높은 만족도를 얻어내고, 브랜드에서는 기존의 단순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여 차별화된 "명품 치악산한우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는 초석이 되어, 농가소득 증대와 치악산한우 브랜드의 경쟁력 확보라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TMR 사료 사업을 통해 1) 치악산한우의 건강한 소화기관 유지, 2)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3) 농가소득 증대, 4) 치악산한우 육질 개선(고급육 생산 확대), 5) 원주시의 명품 브랜드로써 치악산한우의 가치 증대라는 1석 5조의 효과로 도농상생 발전의 토대를 쌓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TMR 사업에 원주축산농협만의 "정확한 사료 배합비, 정확한 계량, 원료의 균일한 혼합율"을 통해 축산농가들의 요구에 잘 조화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함과 동시에,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대농가 지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자급 조사료 증산 등 올바른 TMR 운용을 위한 기반 조성에 힘씀으로써, 생산과 소비 양쪽의 효율을 모두 만족하는 완전혼합사료 체계를 갖춰 나가고자 하니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축산농가들 또한 사양기술 수용에 적극 앞장서서 체계적인 양축 시스템을 갖추고, 축사시설 현대화를 통한 사육 규모를 확대하는 등 양축 기반을 변화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다. 저 역시 직접 한우를 양축하는 조합원의 한사람으로서, 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원주축산농협 운영에 접목시켜, 축산 농가의 미래가 지역 사회 발전과도 연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

 원주시민들께서도 축산업을 함께 동반 성장해야 할 산업으로 생각해주시고,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원주시 축산업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도움을 주시는 유관 기관과 관련 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 젊은이가 찾아오는 "희망찬 축산업 구현"을 목표로 원주 축산의 미래를 열어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축협은 축협답게 축산농가 소득 증대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신동훈 원주축협 조합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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