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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아파트 매매, 3년 이래 최다

기사승인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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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3건 거래…전년 대비 2배 증가

   

지난 2월 아파트 매매 건수가 최근 3년 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원주시 아파트 거래량은 673건이었다. 전년도 2월 232건과 2018년 2월 243건과 비교해 3배 가까운 수치였다. 원주뿐만 아니라 도내 아파트 거래도 대폭 증가했다. 지난달 강원도 아파트 거래량은 2천86건이었다. 1년 전 985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원주는 도내 전체 거래량의 1/3을 차지해, 도내 부동산 시장을 견인했다. 

25개 읍면동 중 가장 거래가 활발한 곳은 단계동이었다. 단계동은 125건이 거래돼, 원주 전체 거래의 19%를 기록했다. A부동산 관계자는 "타지 사람들이 인터넷 부동산 강의를 보고 단계아파트 재건축 물량을 대거 매입했다"며 "일부 유명 강사가 단계주공아파트에 대한 투자 가치를 높게 설명, 거래가 활발했다"고 말했다. 단계동 125건의 거래 중 단계주공아파트 거래는 84건을 차지했다. 

단계동 다음으론 단구동(100건), 반곡동(98건), 태장동(62건)으로 대체적으로 인구 밀집지역에서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태장동 B부동산 관계자는 "원주시 아파트 가격이 저점을 찍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저렴할 때 집을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매매시장에 진입해 거래가 활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단계주공아파트 거래가 활발했던 것은 잘못된 정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단계주공아파트는 1984년 준공됐으며 대부분 5층 이하이다. 재건축을 추진하면 용적률이 완화돼 수십 층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한때 인터넷에서는 단계주공아파트가 재건축될 경우 조합원들은 자기부담 없이 새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을 것이란 거짓 소문이 퍼졌다. 하지만 재건축 조합 측에 확인 결과 이는 거짓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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