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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증강으로 코로나19 이겨내기

기사승인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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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 면역력 증진시키면 외부의 질병이 침입하지 못해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비상상태입니다. 우리나라 상황은 그나마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듯합니다. 하지만, 소규모 집단 감염을 지속적으로 경계해야합니다.

 코로나19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방역과 진단과 치료,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지요. 개인적으로 노력해야할 사항은 사회적 거리 유지 및 개인위생 관리와 더불어 신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입니다.

 각종 전염병의 이환과정을 살펴보면, 면역력이 강한 사람들은 심한 질병도 굳세게 이겨내는 반면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쉽게 무너집니다. '인체의 면역력이 굳건하면 외부의 질병이 침입하지 못한다(正氣存內 邪不可干 정기존내 사불가간).' 수 천 년 간 면역력의 증강을 통해서 질병을 퇴치해온 한의학의 고서 '황제내경'에 기록된 글귀입니다.

 그러면 면역력을 증강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걷기 운동을 통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켜야한다고 일전에 말씀드렸습니다. 하루에 30~40분씩 걷기 운동을 통해서 햇빛(자외선)도 쬐고 규칙적인 근력 운동도 해주어야 할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드립니다.

 호흡기나 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원기를 북돋아주면서 심폐기능을 개선시켜주고(益氣補肺 익기보폐),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은 신진대사기능과 혈액순환기능을 개선시켜주고(補氣行血 보기행혈), 노인성 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신체의 활력과 내분비 기능 등을 증진시켜주고(滋陰補陽 자음보양), 정서적으로 예민하거나 수면상태가 불규칙한 사람은 심신의 균형을 잡아주고(安神定志 안신정지), 이외에 발육상태가 부족한 어린이나 소화기가 약한 사람들은 각자의 취약점을 보강해주는 적합한 처방을 통해서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한의학의 치료 원칙은 '병이 발생한 이후에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병이 걸리기 전에 예방하는 것(不治已病 治未病 불치이병 치미병)'입니다. 면역력 증강을 통해서 건강을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아랑곳하지 않고 봄꽃들이 활짝 피어나고 있습니다.

김윤갑 늘푸른한의원 원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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