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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의 용종질환

기사승인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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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암은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대장검사가 요구된다

 

 대장용종증은 대장의 점막에서 발생하여 대장관안으로 튀어나오는 일종의 혹 모양을 띄는 질환을 말하며, 흔히 폴립(polyp)이라고도 한다. 대장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로 보통 성인의 15~2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단 당시 대부분은 양성종양이나 용종의 조직성분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우리가 보통 암이라고 부르는 악성종양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이러한 점을 근거로 용종은 크게 신생물성 용종(후에 암으로 발전 가능성)과 비신생물성 용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신생물성 용종은 선종성 용종이라고도 하는데, 대부분의 대장암은 처음에는 이러한 선종성 용종에서 시작하여 여러 가지 암 유발 유전자, 암 유발 물질 등의 작용으로 복잡한 단계를 거친 후 발생하게 된다. 선종성 용종은 크기가 클수록  암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0.5cm 미만에서는 1% 미만에서 암세포가 발견되는 반면에 크기가 2cm 이상에서는 약 40%에서 암이 이미 동반되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대장암은 선종성 용종으로부터 발생하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용종을 몸안에 가지고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 복부 불편감, 소화불량, 팽만감, 배변 시 출혈(치질이나 치핵 등의 항문관련 출혈) 등의 대장 관련 증상의 원인 규명이나 건강검진을 위한 대장내시경 검사, 조영술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이 때문에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대장암 검사를 권장하는 것이다.

 또한, 대장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대장용종의 진단은 직접 용종을 확인하는 것이다. 검사방법은 대장내시경과 대장 조영술(촬영)이 있는데 정확도 및 진단과 동시에 치료(용종 절제술)가 가능한 장점이 있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선호한다. 대장용종의 치료원칙은 가능하다면 용종을 완전히 절제하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대장암 발생율은 다른 암에 비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정기적인 대장검사(대장내시경, 대장 조영술 등)를 통해 선종성 용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잘라냄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권영걸 성지병원 부원장 내과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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