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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 추진할 것"

기사승인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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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시장,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반영 추진

▲ 원창묵 시장은 지난 8일 정례브리핑에서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원창묵 시장이 지난 8일 정례브리핑에서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로 예정된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1∼2025년)에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방안이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원 시장의 이 같은 제안이 나온 배경은 이미 인천국제공항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이다. 수도권 접근성과 편리한 교통여건을 고려하면 원주공항이 향후 수도권 대체공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원주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승객되면 강원도 관광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강원도 18개 시·군이 보유한 천혜의 관광지를 바탕으로 강원도 전체가 혜택을 누리고 공동 발전할 수 있다.

청주국제공항과 원주공항을 비교해도 원주공항이 우위에 있다는 게 원 시장의 생각이다. 2019년 기준으로 청주국제공항은 제주노선을 비롯해 14개 국제선을 운영했으며, 300만 명이 이용했다. 같은 해 원주공항 이용객은 11만 명에 그쳤다.

그러나 원주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승격되면 수도권 배후로서 교통 접근성과 관광자원 등 경쟁력 측면에서 청주국제공항보다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원 시장은 말했다. 영서와 영동을 아우르는 국제공항으로의 발전은 물론 연간 300만 명 이상 이용하는 관광국제공항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원 시장은 전망했다.

시설 개선 및 확장이 요구되는 공항터미널은 공항·철도 환승 복합 터미널 설치를 제안했다.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과 협의를 거쳐 KTX 강릉선 만종역과 횡성역 사이에 원주공항역을 신설하면 가능하다고 원 시장은 말했다.

또한, 원 시장은 “항공기를 정상적으로 운용·유지하기 위한 필수시설인 MRO 시설을 공항 신청사와 함께 건립하면 항공기 정비를 위해 여러 항공사가 원주공항을 이용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MRO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저가 항공사는 해외 MRO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원주공항 신청사를 건립하면서 MRO 시설도 갖추면 저가 항공사를 끌어들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원주공항을 저가 항공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국제선 기지로 육성·발전시킬 수 있다고 원 시장은 말했다. 원 시장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이 포함될 수 있도록 원주시민과 횡성군민은 물론 강원도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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