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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경에 집중하게 된 이야기

기사승인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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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경부터 완경까지 완전한 성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완경사전과 완경 굿즈 제작 완료…원주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플랫폼 제작 중

 

 나는 생리대 만드는 엄마이다. 4년 전 유해물질의 생리대 파동을 겪으면서 초경을 앞둔 딸아이의 생리대를 만들면서 주식회사 퀸비스토어란 회사도 설립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만든 생리대는 완경을 겪은 우리 친정엄마의 요실금 패드로도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완경에도 집중하게 되었다. 우리의 성교육엔 초경에 대해서 2차 성징으로 몸에 변화부터 자세히 교육하고 있지만 우리의 폐경(완경)은 40~50대에 월경이 끝나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다.

 완경을 바라보는 관점" 우리끼리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마음수다회:
완경은 여성이면 누구나 겪는 몸과 마음의 변화인데 말이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는 열이 오르락내리락, 사춘기를 이기는 갱년기로만 알고 있었다. 분명 완경의 전조증상이 있었을 것이고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 다면 더욱 건강한 완경기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완경 공감 프로젝트 진행
 2021년 원주 학성동 도시재생 주민공모 사업을 소셜굿즈, 학성이란 제목으로 학성동, 그리고 원주 여성들과 함께 만드는 완경 공감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매

 월 완경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1회씩 진행되는 완경마라톤에서 지난 4월엔 마음 수다회를 진행하였다. 원주 여성민우회 대표 엄영숙님과 원주지역의 40~50대 여성들이 함께 해주었다. 나로살기와 여성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하기란 주제로 첫 마음 수다회를 진행주셨다.

 현재 내가 불리워지는 호칭과 나의 과거에서 행복했던 순간, 현재에서 만족스웠던 선택, 미래의 대한 호기심과 설계 막연하게 생각했거나 미처 모르고 지나갔던 부분들을 서로가 공감해주고 응원해주는,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시간이었다.

 많은 고민 끝에 참여한 한분은 지루한 강의같은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유익하고 시원한 시간이었다고 5월 프로그램 신청을 그 자리에서 해주셨다.

 다음 완경이야기
 앞으로도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새로운 완경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만 잠시 진행되는 시간이 아니라 초경부터 완경까지의 완전한 성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완경사전과 완경 굿즈 제작까지 완료하고 원주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작중이다.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소통하고 함께 응원하는 완경; 마음 수다회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 개발 하도록 할 것이다.

정미란 (주)퀸비스토어 대표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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