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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전한 관광지 만들자

기사승인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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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창묵 시장이 간현관광지에 출렁다리를 설치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건 2017년 4월이었다. 정례브리핑에서 처음 언급했다. 당시 출렁다리 설치 계획에 지역사회 반응은 반신반의했다. 이미 전국적으로 50여 개의 출렁다리가 놓여 있던 데다 관광도시 원주는 거리가 먼 얘기로 치부되던 시기였다.

 그런데 2018년 1월 출렁다리가 개통하자마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그야말로 대박을 친 것이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차량 행렬에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를 접고 대거 동원돼 주차 안내를 해야 할 정도였다. 수도권과 인접한 배후관광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유명 지상파 TV 프로그램에서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촬영해 방영한 효과도 컸다. 2018년 한 해 출렁다리를 다녀간 입장객은 185만 명에 달했다.

 오는 10월 1일 개장하는 간현관광지 야간 코스인 '나오라 쇼'는 간현관광지 종합관광개발사업의 성패를 가늠하게 될 것이다. 나오라 쇼는 야간경관조명, 미디어파사드, 음악분수로 구성돼 있다. 간현관광지 주간 코스인 '소금산 그랜드밸리' 관광객을 야간까지 잡아두기 위한 미끼가 나오라 쇼다. 나오라 쇼를 관람한 뒤 원주에서 1박을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하려는 전략이다.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하는 주간 코스는 그야말로 화려하다. 상공 150m의 스카이타워를 비롯해 출렁다리보다 2배 긴 404m 유리다리인 소금산 울렁다리, 소금잔도, 하늘정원, 데크 산책로 등이 개장한다. 게다가 야외임에도 이색적으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물놀이 시설인 범퍼보트장과 글램핑장을 갖췄다. 중국의 유명 관광지인 장가계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주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라고 표방하는 이유이다. 

 출렁다리 개통 이후 짧은 기간에 이 같은 대규모 관광시설을 갖출 수 있었던 건 원 시장의 노력과 뚝심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향후 간현관광지에 계획하고 있는 미디어타워 등의 사업비까지 모두 합하면 2천억 원 가까운 세금이 간현관광지에 투입된다. 반드시 성공시키지 않으면 후대에까지 두고두고 오점으로 남을 수 있다는 점에서 원주시는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한 방역 관광지로 만들어야 한다. 불필요한 동선을 최대한 배제하고, 곳곳에 방역 요원과 방역물품을 배치해 대한민국 관광지 중 가장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입장료 수익에 만족해서도 안 된다. 원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공산품, 특산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상설시장 역할을 해야 한다.

 간현관광지 관광객을 관내 전통시장이나 다른 관광지로 유도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대표음식 활성화도 시간이 없다. 뽕잎밥, 복숭아불고기, 추어탕, 관찰사 옹심이를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가까운 관광지를 선호하는 긍정적인 상황을 백분 활용해 간현관광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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