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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동 용케이크

기사승인 20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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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 주원료 '진짜 생크림' 고집

 

▲ 레드벨벳 당근 케이크

 동물성 크림은 우유 속 유지방으로 만든 '진짜생크림'이다. 보통 생크림이라고 하면 이 크림을 가리킨다. 식물성 크림은 팜유 등의 기름에 첨가물을 넣어 만든다. 둘은 비슷하게 보이지만 맛이나 질감은 매우 다르다. 동물성 크림은 입에서 깔끔하게 녹고 고소한 맛이 맴돈다. 반면 식물성 크림은 입에서 겉돌고 끝 맛이 느끼하다. 동물성 크림의 맛이 월등히 좋지만, 가격이 높아 고급 케이크에 주로 사용된다.

 무실동 용케이크(대표: 용혁순)는 이 동물성 크림을 고집하는 곳이다. 케이크 시트에도 생과일이 들어가 있다. 신선한 재료로 최대한 단맛을 줄이려는 노력 덕분에 단맛 때문에 케이크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맛있다는 평을 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맛은 물론 디자인도 좋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한다. 용혁순 대표가 케이크를 직접 만들고 판매까지 담당하는 1인체제로 운영하기 때문이다. 

▲ 생크림과 마스카포네 치즈크림 속에 과일이 들어간 비스퀴롤케이크

 

▲ 제철과일로 만드는 보틀케이크

 용케이크가 직접 개발한 디자인인 당근케이크는 '당케'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재미있는 디자인에 맛까지 좋아 용케이크의 시그니쳐이다. '당케'는 당근을 넣어 만든 케이크가 아니라 케이크 위를 당근밭처럼 연출해서 당근케이크로 불린다. 당근케이크는 레드벨벳시트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두 가지 모두 젤리로 만든 당근이 크런치류로 구현한 당근밭에 박혀있다.

 초콜릿 시트 사이에 바나나가 들어가 있어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초코바나나케이크'도 용 대표가 추천하는 케이크다. 접시가 따로 필요 없는 보틀케이크도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기 좋아 사랑받는다. 키위, 멜론, 오렌지 등 싱싱한 제철 과일과 돼지바맛, 블루베리요거트, 블루베리초코, 인절미, 티라미스 등 종류가 여러 가지라 취향에 맞게 고르는 재미도 있다. 생크림과 마스카포네 치즈크림, 과일이 풍성하게 들어간 비스퀴 생크림롤케이크는 겉면이 살짝 바삭하면서도 달지 않아 재주문이 많은 케이크다.

 

 "좋은 재료와 착한 가격을 고집했지만 계속 적자가 나면 올해는 문을 닫을 생각까지 했는데 정성과 맛을 알아보고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속 늘어나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용 대표가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용 대표는 매월 수익금 일부를 월드비전에 후원 중이다.

 

 

 

 

 ◇메뉴: 레밍턴케이크 2천 원대, 로투스치즈케이크 크림치즈 브라우니 3천 원대, 보틀케이크  생과일롤케이크 8천 원대, 케이크 1만4천 원~2만 원대.

 ▷위치: 무실동 만대공원길8-10

 ▷문의: 744-0083

 

 ※원주 맛집멋집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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