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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 도시재생, 문화예술로 특화

기사승인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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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문화공유 플랫폼 구축 본격화

▲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상도.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패를 가르게 될 공공플랫폼과 문화공유 플랫폼 구축이 본격화됐다. 공공플랫폼은 강원도개발공사가 공익사업으로 중앙로 원주밝음신협 건물에 조성한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 15일 건물 소유주인 원주밝음신협과 건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원주밝음신협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6층이다. 리모델링을 거쳐 1∼3층은 강원도개발공사가 수익사업에 사용하고, 4∼6층에 공공플랫폼을 조성하기로 했다. 공공플랫폼에는 창업보육공간인 사무실 8개소를 비롯해 공유주방, 실습실, 체험실, 교육실, 다목적강의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현재 원주밝음신협 건물에 입주해 있는 원주소비자시민모임, 원주여성민우회 등도 리모델링 후 재입주하며, 5년간 임대료를 면제하거나 감면하도록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원주시 관계자는 전했다. 원주밝음신협과 밝음의원이 바로 옆 건물을 리모델링해 이전한 뒤 공공플랫폼 조성공사가 시행된다.

공공플랫폼 조성을 위해 강원도개발공사는 건물 매입비를 포함, 약 100억 원을 투입한다. 공공플랫폼이 구축되면 인근 소상공인 교육과 상담 및 소상공인 매장 홍보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이용자들이 인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이용함으로써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원주시는 밝혔다.

문화공유 플랫폼은 원주시가 아카데미극장 주차장을 매입해 구축한다.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 문화가 없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즐길 수 없는 시민을 위한 문화 복합공간으로 계획했다.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신축한다.

문화공유 플랫폼에는 소공연장, 전시체험관, 교육장, 북카페, 일자리지원센터, 동아리실, 공유사무실, 공동작업장 등이 설치된다. 전시·체험공간과 휴게·휴식공간을 통해 문화를 공유하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다. 행정, 보건, 복지, 고용 등 공공서비스도 제공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문화예술인들의 상호 교류와 협동의 공간을 제공해 도시재생사업을 특화하고, 이를 통해 인구 유입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강원감영 주변과 문화의 거리 경관을 개선하고, 강원감영 주변 공공건축물에는 조명 디자인을 반영함으로써 야간 랜드마크를 형성한다. 문화의 거리와 감영길(강원감영∼민속풍물시장 입구)에는 전통과 문화적 코드를 반영한 조형물과 녹지,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한편 중앙동은 건축물 818동 중 지은 지 20년 넘은 노후 건축물이 전체의 85%인 698동이다. 건축물 중 빈 점포나 폐가도 342개소에 달한다. 한때 7천 명에 육박하던 인구수는 10월 말 현재 2천600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으며, 2024년까지 3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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