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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동 에스프레소 전문점 '하진파파'

기사승인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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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찻잔 속 그윽한 커피향

▲ 김상범 대표가 샤케라또를 만들기 위해 셰이크 컵을 흔들고 있다.

 원주 '하진파파(대표: 김상범)'는 큐그레이더가 테이스팅을 거쳐 엄선한 원두를 로스팅하여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아담한 매장 한 편에는 산레모오페라와 이쪼머신이 고수의 향기를 내뿜으며 반긴다. 좋은 에스프레소 기계에 숙달된 바리스타의 솜씨가 더해지면 그윽한 풍미를 가진 최상의 커피 맛을 추출해 낼 수 있게 된다.

 에스프레소는 하진파파의 대표적인 커피메뉴 중 하나. 바리스타이자 로스터인 김 대표가 내놓는 에스프레소는 풍미가 매우 뛰어나고 특별하다. 에스프레소에 앵무새설탕이라 불리는 프랑스의 비정제 설탕 라빠르쉐를 넣고 먹기 직전 부드럽게 휘핑한 크림을 얹은 콘파냐의 맛을 보면 그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작은 잔에 담긴 커피의 그윽한 풍미와 부드러운 크림의 조화는 김 대표의 '작품'이다. 

 재료의 신선도에 매우 민감한 그는 원두가 조금이라도 본인의 기준에 못 미쳐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즉시 폐기한다. 그는 "커피 맛을 좌우하는 것은 물"이라며 3단계 이상의 필터를 거친 미네랄워터를 사용한다. 얼음도 따로 정수하여 관리한다. 

 모든 조건이 갖추어져 있으니 메뉴의 맛도 좋다. '샤케라또'는 에스프레소를 칵테일 셰이커에 넣어 흔들어 마티니 잔에 담아내 여름철 즐기기 좋다. 그가 개발한 '스노우더치아인슈페너'는 '폭설이 녹아내리는 맛'이라는 고객의 평가를 듣고 지은 이름이다.

 

▲ 에스프레소 콘파냐와 스트라바짜또, 스노우 더치 아인슈페너 (좌로부터)

 진한 더치커피 위에서 크림이 천천히 녹아내리는 모습과 크림과 커피가 만나 어우러지며 녹아내리는 듯한 맛은 정말 특별하다. 진한 더치커피는 다 먹을 때까지도 좀처럼 희석이 되지 않고 특별히 단단하게 휘핑한 크림 덕분에 그 맛을 끝까지 즐길 수 있다. 

 커피도 맛이 좋지만, 밀크티도 수준급. 얼그레이 밀크티는 시그니쳐라 할 정도로 인기 있다. 얼그레이 특유의 신선한 향이 깜짝 놀랄 정도로 진해서 기분 좋게 느껴진다.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그는 "무엇이든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면 진하다"라는 말로 대신했다.

 하진파파는 원주투데이의 하진파파 기사를 읽고 방문하면 매주 토요일 오후4시까지 에스프레소 세트B (스트라바짜또+콘파냐)를 무료로 제공한다. 단, 마신 후 인스타에 #커피마노원주#하진파파#에스프레소#원주투데이 태그를 작성해야 한다.

 김 대표는 "하진파파가 자리한 학성동에 작은 카페가 모여 원주의 메카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네이버스마트스토어에서 김 대표가 엄선한 하진파파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메뉴: 에스프레소 세트 B(스트라바짜토+에스프레소 콘파냐) 5천 원, 샤케라또 5천 원, 스노우더치아인슈페너 6천 원, 카페라떼 4천 원, 얼그레이 밀크티 5천500원, 스칼렛 밀크티 6천 원, 수제쌍화차 5천500원 등(개인컵 지참 시 5% 할인)

 ▷위치: 원주시 원일로 181 1층(원주축협에서 200미터 직진)

 ▷문의: 010-6336-9993  

 

  ※원주맛집멋집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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