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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동 '카미 베트남'

기사승인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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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정통 쌀국수와 음료

 

 열대지방은 더위 때문에 입맛을 돋우는 향신료가 발달했다. 베트남 음식은 향신료를 적당히 취향에 맞춰 사용해 한국인도 즐기기 좋은 요리가 많다.

 일산동에 자리한 '카미(대표: 배세은)'는 베트남의 한 식당 같은 공간에서 베트남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들을 선보인다. 베트남의 남쪽에 자리한 호찌민이 고향인 배세은 대표는 베트남 남쪽 스타일의 쌀국수(Pho bo)를 내놓는다. 한우 사골로 6시간 이상 끓여 뽑아낸 육수에 숙주나물과 고수 등 채소를 듬뿍 얹어낸다. 한국식보다 유난히 육수가 진하고 향이 잘 느껴져 입맛을 돋운다. 새콤한 레몬즙을 더하거나 슬라이스 고추를 넣어 살짝 매콤한 맛을 취향껏 더하면 베트남 현지의 맛을 즐길 수 있다. 

▲ 반미와 버커

 중부 대표 도시이며 옛 수도였던 도시 이름이 붙은 분버후에(Bun bo hue)는 한우와 돼지족발(한돈), 베트남 스타일의 소시지, 다양한 향채가 들어간다. 빨간 국물이지만 맵지 않아 취향껏 매운맛을 조절해 먹을 수 있다. 인기 있는 베트남 현지식 국수지만 한국인에게도 인기가 좋다고 배 대표는 설명했다.

 

▲ 분버후에

 이곳에서 쌀국수 외에도 꼭 맛보아야 할 음식으로는 베트남식 바게트 '반미'가 있다. 일반적으로 아는 바게트와는 달리 속이 촉촉하고 매우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의 아침 식사에 오르는 버커(Bo kho)는 비프 스튜같은 음식인데 이 반미를 소스에 찍거나 고기를 곁들여 먹는다. 카미의 버커는 한우에 채소와 향신료를 넣어 푹 끓여내 육질이 살살 녹을 정도로 부드럽다. 데워서 먹어도 그대로라 포장해서 먹기에도 좋다.

 베트남 스타일 자쪼(Ch& gio)는 여러 가지인데 카미는 고구마, 당근, 고기, 새우를 얇게 다져서 바삭하게 만들어 낸다. 베트남식 전이라 할 수 있는 '반쎄오(Banhxeo)'는 계란과 강황을 넣은 반죽을 얇게 부친 뒤 새우, 당근, 돼지고기, 숙주나물 등을 넣고 반으로 접어 먹는다.  

 

▲ 베트남식 전이라 할 수 있는 반쎄오.

 베트남은 세계 2위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라 커피가 매우 발달되어 있다. 베트남은 일반적으로 연유를 듬뿍 넣어 달콤하면서도 진한 맛으로 커피를 즐겨 기분 전환하기에 좋다. 리치주스, 두리안, 아보카도 스무디 등 흔치 않은 베트남식 음료도 즐길 수 있다. 가볍게 들러 라면과 차, 음료 등 베트남 식품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맛있는 베트남의 요리를 원주의 많은 분이 즐겨 보셨으면 한다"라고 배 대표가 전했다.

 

 ◇메뉴: 베트남쌀국수, 분버후에, 버커, 분자쪼, 자쪼, 미싸오, 분류, 반미, 베트남·연유·코코넛·계란·젤리커피, 블랙·타로·녹차·복숭아펄 밀크티(베트남식)

 ▷위치: 원주시 무실로12번길 49 1층(신한은행 뒷편 주차장 맞은편)

 ▷문의: 010-9425-7709
 

 ※원주맛집멋집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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