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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부제 해제 이후 일 평균 영업 택시 늘었다

기사승인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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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평균 택시 200대 증가 …승객 확보 경쟁은 치열

   
 

지난달 9일 택시부제가 해제된 이후, 일 평균 택시 영업이 200대 이상 증가했다.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에 따르면 부제 해제 직후(12월 셋째주) 영업 차량은 1천152대였다. 넷째 주엔 1천181대, 마지막 주엔 1천260대를 기록, 택시가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하루 평균 영업 대수가 960여 대에서 1천180대로 23%나 증가했다.

부제 해제가 택시 승차난 해소에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영업 차량 증가로 대당 영업횟수는 감소했다. 부제 해제 전 택시 운전자의 월평균 영업횟수는 29.7회였는데 해제 후 26회로 줄었다. 

원강수 시장은 "부제 해제로 인한 택시업계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브랜드콜 운영비 지원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민 만족도가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려했던 사납금 증액 문제는 기우에 그쳤다. 부제 해제 전 기사들은 평균 19일 치에 해당하는 사납금을 회사 측에 냈다. 부제가 풀리면서 한 달 분량의 사납금을 납부해야 할 것이란 우려가 팽배했다. 하지만 부제 해제 이후, 노사 협의로 단 하루 치 사납금만 더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원주지부 원주택시분회 엄창원 위원장은 "부제 해제 이후 승객 확보 경쟁이 다소 치열해졌다"며 "무리해서 일하는 기사들을 종종 보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런 문제도 차츰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엔 법인택시 643대, 개인택시 1천222대 등 1천865대의 택시가 운행되고 있다. 원주시는 부제 해제 효과를 정밀 분석하기 위해 매월 모니터할 계획이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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