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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정원 카페 '뜰에샘'

기사승인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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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옆 온실 들어서면 '다른 세상'

▲ 피자를 굽는 참나무 화덕. 피자를 직접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원주 기업도시에서 누가베스트를 지나 그 옆 도로를 쭉 따라가다 보면 왼쪽으로 비닐하우스가 보인다. 바로 샘이 있는 온실정원 카페 뜰에샘(대표: 김철섭·이은경)이다. 그 옆에는 마치 본부처럼 따뜻한 카페가 보인다. 카페 내부에는 성인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그네와 '잭과 콩나무', 앵무새 등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듯한 것들이 구석구석 숨어있는 재미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모두 미술교육을 하던 이은경 대표가 즐거운 공간을 상상하며 만든 것들이다. 천장에 매달아 놓은 그네에 앉아 밖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에 저절로 힐링이 된다. 카페 옆 온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내부에 들어서면 마치 산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의 촉촉한 나무 향이 온몸을 감싼다. 향기롭고 고요한 온실 정원의 중앙에는 뜰에샘이라는 이름을 만들어낸 '샘'이 있다. 올챙이와 다슬기, 물고기들과 철갑상어가 평화롭게 살고 있다. 

 샘 둘레에는 이곳에서 재배하는 아열대 과수들에 모두 꽃과 열매가 열려 향기로운 과일 향이 난다. 비파, 하귤, 바나나, 애플망고, 구아바 등이 열린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와 연인들의 포토 공간이기도 하다. 

▲ 카페 옆 온실.

 가장자리에 있는 테이블은 피자나 차를 마시면서 온실의 맑고 촉촉한 공기를 느끼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다. 화덕에 직접 굽는 피자를 주문해서 먹어도 되지만, 피자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한 켠에 마련된 미술도구로 돌맹이에 그림을 그리거나, 물고기 밥을 주는 소소한 재미를 느끼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정성 들여 만드는 화덕피자와 수제 전통차를 즐길 수 있다. 바질페스토와 덴마크·블루치즈가 가득한 피자를 참나무 화덕에 구워 갓 구운 피자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차갑게 마시는 솔잎차는 정성이 가득하다. 영월에서 공수한 솔잎을 갈아 즙을 걸러 만드는 슬로우 푸드다.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특유의 부드럽고 향기로운 맛이 기분 좋다. 

 마지막 남은 얼음까지도 솔잎 주스를 얼려 만든 것이라 다 마실 때까지도 같은 맛이 유지된다. 따뜻하게 즐기는 전통 수제차들도 이은경 대표가 정성 들여 만들어 맛과 건강이 듬뿍 담겼다. 이밖에 직접 만든 청을 곁들인 크로플과 커피 등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 마지막 주문은 오후6시. 

 ◇메뉴: 고르곤·콤비네이션 피자(만들기 체험은 5천 원 추가), 커피, 전통수제차(대추, 솔잎, 당귀, 유자, 레몬, 모과, 매실, 오미자, 생강), 식물 체험은 6인 이상 신청 가능 

 ▷위치: 지정면 지래울로 104-7

 ▷문의: 0507-1366-1499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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