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열린 원주문화재단 박창호 대표이사 기자회견에 원주시의회 손준기 시의원이 자리해 팽배한 기싸움이 발생. 약 10분가량 ‘나가달라’ 대 ‘나가지 않겠다’로 대치. 자유롭게 발언할 권리와 자유롭게 경청할 권리를 두고 대적. 서로 정중했던 초반과 달리 뒤로 갈수록 점점 감정적으로 치닫는 모습에 제3자가 더욱 아찔했는데. 양측 입장 모두 이해가 되고, 기자회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사과는 건넸지만 옳은 행동인지에 대해선 의문. 문화와 정치 둘 모두의 발전을 위해서 더 성숙한 태도가 필요해 보이는데….
김윤혜 기자 yuunhyye1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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