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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기관·단체 힘 모았다

기사승인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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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 공감대…연세대·심평원·보훈공단 등 참여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학교가 문을 닫고, 거리가 한산해졌고, 대부분 문화예술행사가 취소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원주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활동으로 위로를 전하고자 오는 6일 옛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에서 개막하는 문아리공간5.3 '우리는 늘 놀고 싶다'를 위해 6곳의 기관·단체가 힘을 모았다.

전시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방식 외에 비대면 전시프로젝트를 함께 준비한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연세대학교 원주LINC+사업단, 원주 미디어강사네트워크 공유, 원주시 문화예술과가 그들이다.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연세대학교 원주LINC+사업단과 손잡고 코로나19 시대 시민참여 전시 '요즘 어때?'를 준비해 왔다.

시민들이 집에서도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놀이툴킷'을 제공하고, 만들어진 결과물을 전시장으로 불러 모아 서로의 안부를 묻는 시민참여 전시로 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 중 100여 명의 이야기가 6일 개막하는 문아리공간5.3에 전시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연세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디자인과 제작으로 참여했다.

문아리공간5.3 개막 준비가 한창이었던 지난달 지역사회에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자 센터는 다양한 전시방식을 고민했다. 특히 학교가 문을 닫고 학생들이 집에 머무르면서 학교에서의 문화예술 활동과 강사들의 활동이 멈춘 것에 주목했다. 비대면 전시 프로젝트는 그렇게 학교가 문을 닫아도 학생들의 문화예술 활동이 멈추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됐다.

기획과 운영은 학교 예술강사로 활동하는 원주 미디어강사네트워크 '공유'가 맡았다. 학생들을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기획안에 담겼다. 이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문아리공간5.3은 기존 현장관람 중심에서 컨택트(Contact), 온택트(Ontact), 홈택트(Hometact) 등 3가지 방식으로 다채롭게 변모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도 적극 지원에 나섰다. 부모님이 신청하기 힘든 어린이들을 위해 그림책놀이보따리를 준비하기로 했다. 원주시 문화예술과, 여성가족과, 보육아동과의 협조로 보육원, 가정위탁, 드림스타트, 다문화 가정 아동을 선정, 그림책놀이보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제현수 센터장은 "문화도시 원주는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문제 해결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지역공동체 관점의 문화도시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지역문화예술 활동의 미래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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