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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원의 삶과 의미를 찾아서…

기사승인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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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서화인회, 회원전…27일부터 치악예술관

   
▲ 채경주 작, 세월 저편 그녀의 삶을 만나다, 130×70㎝.
▲ 최유진 작, 백운대 가는 길, 35×70㎝.

원주에서 활동하는 여류 서예인과 한국화·문인화 작가들로 구성된 원주여성서화인회(회장: 김영숙)가 열다섯 번째 전시회를 준비했다.

오는 27일부터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원주의 여류명인 김금원의 삶과 의미’를 타이틀로 호동서락기에 수록된 글을 화제로 삼은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한다. 회원 25명이 한글·한문서예와 사군자, 한국화, 문인화 등 50여점을 내달 2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김금원의 금강산 여행 전 과정을 33점의 그림에 담은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회원들로부터 김금원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어린이들이 직접 채색한 그림들이다.

김영숙 회장은 “여성의 몸으로 금강산 유람을 단행하고 조선시대 최초의 여류시단 '삼호정시단'을 이끈 김금원을 조명하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원주를 대표하는 여류명인의 정신과 가르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프닝 행사는 27일 오후3시. 금강산 여행을 떠날 당시 김금원의 나이와 같은 여학생들이 ‘자신이 김금원이라면 부모님으로부터 어떻게 허락을 받을 수 있을지?’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문의: 010-6373-1065(김영숙 회장)

◇출품회원: 김금환 김연순 김영숙 김춘희 나연자 모유지 박경희 박광양 박영애 송형순 엄기옥 오운옥 우성순 원종순 윤남중 이동희 이복녀 이종자 정길녀 정병금 조연수 채경주 천금용 최유진 현영자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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