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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일자리 원스톱 지원한다

기사승인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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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초 여성일자리 능력개발복합센터 추진

▲ 원주시는 공동육아나눔터를 권역별로 설치할 계획이다. 사진은 원주시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공동육아나눔터.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여성 일자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여성취업기관이다. 전국적으로 53개소가 운영 중이다. 도내에는 춘천과 강릉에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춘천·강릉과 비교해 여성 실업자와 비경제 활동인구 비율이 월등히 높은 원주에는 정작 없는 상황이다.

박윤미 강원도의회 부의장은 작년 10월 열린 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 여성인력개발센터 설립을 강력 촉구했다. 경제활동 가능 인구 비율은 원주가 도내에서 가장 높지만 여성 고용 비율은 춘천·강릉에 비해 낮은 원인이 원주에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

뒤늦게나마 강원도와 원주시가 원주 여성인력개발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인력개발센터 설립은 강원도 사업으로, 전액 도비로 시행된다. 강원도는 사무실과 기자재를 갖추는 한편 운영비 등으로 17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7월 1일 원주에 여성인력개발센터가 개소한다.

운영은 원주시에서 맡는다. 원주시 관계자는 “오는 5월 열리는 도의회 추경예산 심사에서 관련 예산이 통과되면 최종 확정된다”고 밝혔다. 여성인력개발센터가 개소하면 직업 교육과 취업 알선이 시행된다. 원주 여성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복지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원주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국 최초로 ‘여성일자리 능력개발복합센터’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성인력개발센터를 비롯해 현재 사무실을 임차해 운영 중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및 다함께 돌봄셈터, 공동육아나눔터를 한 곳에 집적화하려는 것이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초등학생 돌봄 서비스이며, 공동육아나눔터는 어린 자녀를 함께 돌보는 시설이다.

여성일자리 능력개발복합센터는 경력단절여성, 전업주부 등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통해 경제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여러 시설이 집적화되면 어린 자녀를 동반한 여성이 다함께 돌봄센터나 공동육아나눔터에 아이를 맡기고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다. 원주시에서 계획한 여성일자리 능력개발복합센터는 지상4층, 연면적 2천600여㎡이며, 총사업비는 80억 원이 든다.

국비를 지원받지 못할 경우 지방비로는 사업 추진이 어려워 원주시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생활밀착형 SOC사업을 통해 국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이러한 시설을 집적화한 사례가 없어 원주에 설립되면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원주시는 생활밀착형 SOC사업을 통해 다함께 돌봄센터는 오는 2022년까지 11개소로 확대하고, 공동육아나눔터는 권역별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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