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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료기기, 최첨단산업으로 전환한다

기사승인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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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 의료기기산업 발전 방향 연구 추진

   

첨단의료기기 육성 분야 결정해 집중 지원
지능정보산업진흥원 건립해 첨단산업 견인

원주시가 원주의료기기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4차 산업 기술과 접목한 최첨단 의료기기산업을 육성할 계획인 것. 이달 초 전문기관에 '의료기기산업 발전 방향 수립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원주는 의료기기 생산과 수출에서 국내 의료기기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종업원 10인 미만의 영세업체가 대부분이고, 생산품목도 고부가가치 제품과는 거리가 멀다. 국내외에서 후발주자의 추격이 거세 의료기기산업 선도 도시 지위가 흔들린 지 오래다. 전문가들은 산업 체질을 단순 부품 조립에서 최첨단 산업으로 바꿔야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난해 열린 원주미래발전포럼에서 이광재 국회의원도 "원주의료기기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발전적으로 바뀌어갈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그림이 나오면, 국비를 지원받아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의료기기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요량인 것. 혁신도시 공공기관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전문인력양성은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에 원주시가 선정됐기 때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매년 80여 명의 AI, 블록체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2025년까지 10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첨단산업 육성을 진두지휘할 원주지능정보산업진흥원도 건립된다. 소프트웨어나 정보통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문기관을 설립하는 것. IoT, ICT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춘천이 정부로부터 라이프로그 빅데이터 사업을 선점할 수 있었던 것은 강원도정보문화진흥원의 역할이 컸다"며 "지능정보산업진흥원은 정책 추진에 있어 정부와 원주의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내에 디지털헬스케어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태장 의료기기산업기술단지, 문막 동화의료기기산업단지, 지정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모두 포화상태여서 새로운 창업 공간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원주시는 이달 초 관련 타당성 용역을 발주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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