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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현 케이블카, 연말엔 탑승

기사승인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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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컬레이터 7월·케이블카 10월 준공 예정

▲ 원주시가 간현관광지에 조성 중인 산악용 에스컬레이터는 오는 7월, 케이블카는 오는 10월 완공된다. 사진은 간현관광지.

원주시가 간현관광지에 조성 중인 산악용 에스컬레이터는 오는 7월, 케이블카는 오는 10월 완공된다. 반곡-금대 관광활성화 사업은 지난달 말 국유지 매입을 완료하면서 본격화될 전망이다. 원주 관광을 견인할 양대 축이 완성되면 관광산업이 날개를 펼 것으로 원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125억2천만 원을 들여 설치 중인 산악용 에스컬레이터는 국내에서 최초이자 최고 높이이며, 최장거리를 자랑한다. 1∼4호기 중 2∼4호기는 설치를 완료했다. 원주시는 오는 7월까지 1호기 설치를 완료한 뒤 1∼4호기를 일괄 개통하기로 했다.

케이블카는 오는 10월 준공한 뒤 시범 운영을 거쳐 12월 개통한다. 10인승 캐빈 22대를 운행한다. 탑승장에서 출렁다리까지 972m 구간을 초속 5m로 운행해 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케이블카 119억 원, 케이블카 승·하차장 221억 원 등 모두 340억 원이 투입된다. 케이블카 하부 탑승장에는 통합건축물을 짓고 있다. 첨단그린스마트센터(ICT 전시관)와 내수면 생태전시관(수족관)이 설치돼 관광객을 유인할 전망이다.

반곡-금대 관광활성화 사업은 반곡역에서 치악역까지 약 9㎞의 국유지와 철도시설물인 터널, 교량, 선로 등을 원주시에서 매입함에 따라 본 괘도에 올랐다. 원주시는 지난달 말 232억 원을 지불하고, 매입을 완료했다.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인허가를 받으면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

반곡역 일원 7만8천620㎡에는 474억 원을 들여 반곡 파빌리온스퀘어를 조성한다. 근대문화유산인 반곡역을 중심으로 철도 문화를 담은 공원을 만드는 사업이다. 금대역 일원에는 금빛 똬리굴을 조성한다. 약 2㎞에 달하는 똬리굴을 환상적인 빛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테마 터널로 만든다. 원주시에서 이미 매입한 관광열차는 반곡역에서 금대역까지 6.8㎞ 구간을 운행한다.

원주시는 금대리에 차량 5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금대리 주차장부터 금빛 똬리굴까지는 보행로를 설치한다. 반곡역에도 350대가량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신설해 관광객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반곡역은 벚꽃 명소이기도 해 주차장이 신설되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는 선로 옆으로 치악산 바람길숲도 조성할 계획이다.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광장 조성사업도 기대를 모은다. 천연기념물 제167호인 반계리 은행나무 주변에 광장을 비롯해 보행자 도로, 주차장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마을 입구에 주차장을 만들며, 주차장에서 반계리 은행나무 구간에 신설하는 보행자 도로에 은행나무를 심어 정취를 더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외지 관광객을 겨냥해 문막읍 대둔IC에서 반계리 은행나무 구간에도 은행나무를 촘촘히 심어 은행나무 터널을 만든다. 이와 함께 반계리 은행나무 후계목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반계리 은행나무 수령이 800∼1천 년으로 추정될 만큼 노령목이어서 고사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반계리 은행나무광장 조성사업은 오는 10월 전 완료할 예정이어서 올가을부터 편하게 방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 관광의 양대 축과 반계리 은행나무를 비롯한 펀시티(Fun-City)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관광객 1천만 명 유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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