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54주년…다양한 참여 행사 열린다

▲ 오는 27일 열릴 '지구야 사랑해' 행사 포스터.

원주시와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지구의 날 54주년을 맞아 오늘(22일)부터 28일까지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지구의 날(4월 22일)은 지구환경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환경보호의 날이다. 올해는 '우리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 오히려 좋아!'를 슬로건으로 ▷지구야 사랑해 ▷소등행사 ▷탄소중립1.5참여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인 '지구야 사랑해'는 오는 27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행구수변공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주제인 '우리는 답을 찾을 수 있을까?'에 이은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마련된 행사다.

이번 시민참여형 행사는 시민들이 탄소중립과 환경가치를 담은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탄소중립을 인식하고, 실천을 확산해 지역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전환에 기여하는 것이 골자다.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풍성한 행사를 위해 24개 기관과 추진위원회를 조직했다. 참여기관들은 행사 당일 기관 특색을 반영하고 실천을 강조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장 시 QR코드를 찍는 간단한 절차를 통해 행사 참여에 필요한 물품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일회용품과 포장, 쓰레기가 없고 전기 사용도 최소화하는 저탄소 행사로 운영된다. 

행사를 더욱 재밌게 즐기기 위한 준비물도 있다. ▷깨끗한 유리병 ▷사용한 페트병(뚜껑 포함) ▷사용하지 않는 의류·가방·신발·잡화·소형가전 ▷개인용기(일회용품 제외) 등을 지참하면 된다.

깨끗한 유리병은 원주지방환경청 부스에서 모빌로 제작할 수 있고, 사용한 페트병은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 부스에서 반려식물을 담은 화분으로 재탄생된다. 사용하지 않는 물품은 아름다운가게 부스를 통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순환되며, 연말소득공제 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개인용기를 들고 원주푸드신활력플러스추진단 부스에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로컬푸드를 활용한 샌드위치를 담아준다. 

이 밖에도 ▷철도산업과 안전을 주제로 한 VR체험 ▷기후관련 정신건강 OX퀴즈 ▷플라스틱 병뚜껑놀이블럭 ▷태양열 조리기를 통한 조리(계란 삶기) ▷양말목을 활용한 냄비 받침 만들기 ▷지구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메인 이벤트인 '지구몬GO'도 즐길 수 있다. 지구몬GO는 행사장 곳곳에 숨어 있는 캐릭터 지구몬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지구몬을 찾아 지구몬센터로 가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이 진행하는 '지구사랑 액션 운동회'와 '지구사랑 에코 골든벨'도 열린다. 

▲ 지난해 행구수변공원에서 진행된 '지구야 사랑해' 행사.

행사 당일 버스, 도보,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한 사람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도 진행한다.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 인식과 저변을 확대하고, 다채롭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행동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등행사는 지구의 날인 오늘(22일) 오후8시부터 10분간 진행된다. 전국 동시 소등행사로 공공기관, 공동주택, 일반 가정 등에서 참여한다. 탄소중립1.5참여 프로젝트는 지역 초등학교 중 신청학급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어린이들의 탄소중립 인식 증진과 실천 확산을 위한 기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의: 737-3172(기후에너지과)

◇'지구야 사랑해' 참여 기관·단체
갈거리사회적협동조합, 강원금연지원센터, 강원남부하나센터, 강원지방기상청, 강원특별자치도자연학습원, 강원특별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강원특별자치도탄소중립지원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가철도공단강원본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 아름다운가게, 원주YMCA,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 원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 원주시일시청소년쉼터(고정형), 원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원주여성민우회, 원주지방환경청, 원주푸드신활력플러스추진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퀸비스토어, 플라워럼프, 한국에너지공단강원지역본부